▲ 외항 특수경비인력 정규직 전환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왼쪽부터 인천항만물류협회 김종식 회장, 인천항만공사 남봉현 사장, 인천항보안공사 류국형 사장)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남봉현)가 21일 인천 외항 경비근로자 144명의 고용안정을 위해 인천항보안공사, 인천항만물류협회와 ‘외항 특수경비인력 정규직 전환 협약식’을 공사 접견실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IPA에 따르면, 인천항 특수경비원의 고용안정 및 항만보안 품질 향상을 실현하고 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추진계획’에 발맞춰 외항에 근무하는 특수경비인력의 정규직 전환을 약 4개월 전부터 추진해왔었다.

그동안 IPA는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항만물류협회, 14개 외항부두운영사, 인천항보안공사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의했으며, 외항부두운영사가 인천항보안공사와 1년단위로 체결하던 경비위탁계약의 계약기간을 장기계약(10년)으로 전격 수용함에 따라 그 결실을 맺게 되었다.

이에 따라, 인천항보안공사는 부족한 외항부두 특수경비인력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기존 계약직 특수경비원은 별도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절차를 거쳐 전환할 계획이다.

한편, IPA는 협약에 앞서 외항특수경비인력의 처우개선을 위해 월 12만원의 중식비를 별도 지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IPA 남봉현 사장은 “외항 특수경비인력이 신분불안에 따른 잦은 이직이 문제였으나, 금번 정규직 전환으로 신분이 안정됨에 따라 인천항의 보안 품질이 한층 향상 될 것”이라면서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장기계약을 수용해 준 14개 부두운영사와 그간 많은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박경철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김종식 인천항만물류협회장을 비롯해 관계자 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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