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9일자로 직무정지됐던 대한해운 임원 4명이 결국 12월 24일자로 퇴임했다.

대한해운은 24일자로 김용완 대표이사 부회장, 조용택 부사장, 김병록 상무, 이동정 이사 등 4명이 일신상의 이유로 퇴임했다고 밝혔다.

SM그룹은 지난달 내용불상의 투서를 접수한 후 내부 감사를 위해 김용완 부회장과 조용택 부사장, 김병록 상무(기획관리실장), 이동정 이사(부정기사업본부장) 등 4명의 임원을 11월 19일자로 직무정지를 시킨 바 있다.

대한해운은 최근 직무정지된 임원 4명에 대한 감사를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감사 완료후 임원 4명은 사직한 것으로 전해진다.  SM그룹은 대한해운 임원 4명을 직무정지시키고 감사에 착수하면서 곧바로 후임보직인사를 단행해 감사 결과에 상관없이 직무정지된 임원들의 자리를 없애 버려 이들의 사직은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대한해운은 김용완 대표이사 부회장이 퇴임함에 따라 11월 20일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된 김칠봉 사장의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되게 됐다. 이에 따라 김칠봉 사장은 SM상선, 대한상선, 대한해운 등 SM그룹 해운부문을 총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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