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31일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스텔라데이지호에 대한 심해수색이 다음달부터 최대 50일간 실시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1월 스텔라데이지호 심해수색용역 입찰을 실시해 심해수색 전문업체인 Ocean Infinity를 선정했고 조달청을 통해 Ocean Infinity와 12얼 28일 48억 4천만원에 용역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Ocean Infinity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말레이시아 실종 항공기(MH-370) 수색에 참여했으며 11월에는 아르헨티나 해군 실종 잠수함(ARA San Juan)을 발견한 심해수색 전문업체로 내년 1월 말부터 최대 50일간 스텔라데이지호 심해수색을 진행하게 된다.

Ocean Infinity는 선체 발견 시 무인 잠수정에 부착된 비디오 카메라 등을 통해 미확인 구명벌 위치를 확인하고 선체 3D 이미지를 작성할 예정이며 기술적으로 가능한 경우 항해기록저장장치(VDR)도 회수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 8월 스텔라데이지호 사고로 실종된 우리 선원 8명의 생사 확인을 위해 미발견 구명벌의 존재를 확인하고 사고 원인을 규명할 목적으로 심해수색을 실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 심해수색은 우리나라가 해양 사고 선박에 대해 실시하는 최초의 사례로, 외교부와 해수부는 Ocean Infinity가 심해수색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지난 21개월 간 실종선원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아 애태우고 있는 가족에게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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