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2억톤 돌파 달성에 관심 집중

울산항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처리한 누적 물동량이 1억 8천만톤을 돌파하며 2년 연속 2억톤 달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고상환)는 2018년 11월 한달 동안 울산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은 1623만톤이며, 11월까지 누적 물동량은 1억8420만톤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누적 기준으로 전년 대비 0.6%(115만톤), 월간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9.5%(170만톤) 감소한 수치다.

UPA는 11월 물동량 감소는 월간 최대실적을 기록한 10월 대비 기저효과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액체화물 감소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으며, 이에 따라 2년 연속 2억톤 달성이 가능하도록 연말까지 집중 모니터링을 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11월 울산항 물동량을 화물별로 살펴보면 전채 물동량 중 79.8%를 차지하고 있는 액체화물의 경우 1295만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0%(177만톤) 감소했고, 전월(1563만톤) 대비 17.1%(268만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전월 대비 원유 수입이 감소했고,  전월 기저효과와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정제마진 감소가 주 원인이라고 UPA는 밝혔다.

일반화물의 경우 11월 들어 328만톤을 처리하여 전년 동월 대비 2.2% 증가(7만톤)했고, 전월(315만톤) 대비 4.1%(13만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차량 및 부품 품목이 6부두 통관 애로 해소로 인하여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시멘트, 모래 등 건설자재가 전년 수준의 물량을 회복하면서 일반화물의 물동량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한편 컨테이너는 차량 및 부품이 176.4%(3만톤), 화학공업생산품이 46.7%(2만톤) 증가하면서 11월 3만9830teu를 처리하여 전년 동월 대비 1.5% (617teu)감소했고, 연간누계 기준 5.5%(2만3093teu)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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