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해양수산가족 신년인사회 성료

“지난해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마련하고 한국해양진흥공사를 출범시키면서 한국 해운산업 재건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으니 올해부터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해 나가자.”

해양수산부 김영춘 장관은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가 1월 3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2019년 해양수산가족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김영춘 장관은 “지난해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마련하고 한국해양진흥공사를 출범시킬 수 있었던 것은 해양가족들의 노력과 아낌없는 지원 덕분이었다. 어렵게 해운재건을 위한 기틀을 마련한 만큼 올해는 선박 신규 발주와 친환경 설비 지원을 통해 국적선대 경쟁력을 제고하고 해운기업 재편을 통해 선사 경쟁력을 높이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장관은 “항만분야에서는 올해 제2 부산신항 입지를 조기에 결정하고 스마트 항만개발을 본격화하는 등 우리나라가 국제물류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또한 미세플라스틱, 항만지역의 미세먼지 등 해양환경분야에 대한 종합 대책을 마련하고 오는 7월 출범하는 한국해양안전교통공단을 통해 해양사고 종합 대응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 이윤재 회장도 인사말을 통해 “해운업계가 민주당 대선캠프에 건의한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이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반영되어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이 확정됐고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설립되는 등 본격적인 해운산업 재건활동에 들어가게 됐다”며 정부가 정책적으로 한국해운재건에 발벗고 나선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서 이윤재 회장은 “올해 세계 경제는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 선진국 경제의 성장률 둔화 등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장기불황으로 지치고 위축되겠지만 이럴 때 일수록 용기를 잃지 말고 더욱 분발하자. 불황일수록 무역, 해운, 항만 조선, 철강, 금융 등 연관 산업과의 상생협력만이 해양산업을 비롯한 모든 분야가 활력을 되찾는 길임을 인식하고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는 한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해양수산부 김영춘 장관,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 이윤재 회장, 한국수산업총연합회 김임권 회장, 허성관 전 해수부장관, 최장현 전차관, 손재학 전차관, 강준석 전차관, 청와대 최재관 농해수비서관, 한국선급 이정기 회장, 한국선주상호보험 박정석 회장, 현대상선 유창근 사장, SK해운 황의균 사장, 장금상선 정태순 회장, 팬오션 추성엽 사장, 대한해운 김칠봉 부회장,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정태길 위원장 등 정부와 해운업계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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