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촉식 개최, 15명에게 위촉장 수여

연안여객선 안전을 꼼꼼하게 지킬 국민안전감독관이 올해도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1월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2기 여객선 국민안전감독관 위촉식을 갖고 총 15명의 감독관에게 위촉장을 수여한다.

여객선 국민안전감독관은 여객선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2018년에 처음 출범한 민간 현장점검단이다. 감독관들은 불시에 연안여객선에 탑승해 안전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하고 미비한 부분은 정부에 알려 개선하도록 권고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작년 12월 17일부터 28일까지 ‘제2기 여객선 국민안전감독관’을 모집해 지원자 45명 중 면접과 서류심사를 거쳐 최종 10명을 새롭게 선발했다. 이들은 2018년 활동자 중 우수 활동자로 선정된 5명과 함께 2019년 말까지 국민안전감독관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번에 선발된 10명의 감독관들 중에는 선박 시운전자와 건설안전 기술자, 기관사 및 항해사 자격증 보유자, 현직 여객선 승무원 등 선박안전 관련 업종 종사자들이 다수 포함되었다. 이 외에도 퇴직한 초등학교 교감선생님, 어촌계장, 국민안전교육 종사자, 해양오염방제 자원봉사자 등 다양한 분야의 경력자들이 선정되었으며 20대부터 60대에 이르기까지 각 연령층을 대표하는 국민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위촉식 이후 즉시 활동을 시작하여 여객선 안전관리 실태를 직접 점검하고, 관련 자문회의에 참석하여 의견을 제시하는 등 감독관으로서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여객선 안전관리 홍보대사로도 활동하며 여객선 안전수칙 등을 국민에게 알리는 데 앞장서게 된다.

한 지원자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여객선 안전을 꼭 지키고 싶어 국민안전감독관으로 지원하게 됐다. 국민을 대표한다는 것을 늘 기억하며, 여객선 안전을 더욱 꼼꼼히 살피고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종욱 해양수산부 연안해운과장은 “오늘 위촉된 분들 모두가 투철한 안전의식을 바탕으로 여객선 안전 지킴이로서 적극 활약해주실 것으로 기대된다. 여객선 국민안전감독관에 도서민, 현직 승무원, 선박 시운전자 등 다양한 경력자분들이 참여하는 만큼, 여객선 안전을 지키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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