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무 상근부회장 등 이사진 전원 유임
황영식ㆍ조봉기 상무 등기이사로 선임

▲ 선주협회 정태순 회장이 수락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3년부터 6년간 한국선주협회를 이끌어왔던 한국선주협회 이윤재 회장이 퇴임하고 장금상선 정태순 회장이 제29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한국선주협회는 1월 10일 정기총회를 열어 장금상선 정태순 회장을 제29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선주협회는 2018년 사업보고와 결산안, 2019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원안대로 승인하고 임원추천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해 임기가 만료된 회장단과 이사진을 새로 구성했다.

회장은 정태순 회장이 맡고 부회장과 이사진은 전원 유임이 결정됐으며 협회 사무국 황영식 상무와 조봉기 상무가 새롭게 등기이사로 선임됐다. 관심을 모았던 김영무 상근부회장의 연임 문제는 이사진의 전원 유임 결정으로 연임이 확정됐고 마찬가지로 등기이사가 만료됐던 양홍근 상무도 연임됐다.

제29대 회장으로 추대된 정태순 회장은 간단한 취임사를 통해 “회원분들의 성원으로 협회장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협회장으로서 한국해운 재건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6년간 회장직을 내려놓은 이윤재 회장은 “지난 6년간 협회장으로서 나름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부족했던 점이 많았던 것 같다. 회원분들의 지원 속에 대과없이 임기를 잘 마무리하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 신임 회장님께도 아낌없는 지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신임 정태순 회장은 1948년 12월 20일 경남 거창에서 태어나 서울 동성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해양대학교 항해과 24기로 동남아해운에서 17년간 근무한 뒤 1989년 장금상선을 설립해 한중간 최초로 컨테이너 항로를 개설했다. 현재 장금상선은 컨테이너선, 벌크선, 탱커, LNG선 등 약 180여척의 선대를 보유해 선대규모로 명실공히 한국 최대 선사다. 정태순 회장은 그동안 바다살리기국민운동본부 총재, 한국해양대학교 총동창회장, 한국해양소년단 부총재, 한국선주협회 부회장 겸 해무위원장 등을 역임하는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해왔다.

한편 선주협회는 이날 정기총회에서 올해 주요 사업계획으로 해운산업 재건계획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해운금융 여건 개선, 해운경영 환경 개선, 해운시장질서 확립 개선, 연관산업 상생협력 강화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정기총회에서 폐업 등으로 외항운송사업을 정리한 브리즈해운, 서아항운, 시즌스해운, 에스지해운, 진강해운, 타임머쳔마린, 해인상선 등 7개사를 퇴회처리하고 이들이 미납한 회비 및 기금 1억 6702만원을 결손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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