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中양쯔장조선에서 DUNNII호 명명식
인수후 피브리아 장기운송계약에 투입

▲ 첫번째줄 오른쪽에서 왼쪽 방향으로 5번째부터 추성엽 대표, 최양운 기관장, 고송심 대모
2017년 브라질 팬오션이 지난 2017년 세계 최대 펄프 생산 업체인 브라질 피브리아(fibria)와 체결한 장기운송계약에 투입할 첫 번째 우드펄프 전용선 명명식을 개최했다.

팬오션은 1월 15일 중국 장수성에 위치한 양쯔장 조선소에서 6만 2천dwt급 우드펄프 전용선(오픈해치 벌크선) 명명식을 개최했다. 이날 명명식에는 팬오션 추성엽 사장을 비롯해 팬오션과 조선소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명명식에는 팬오션 최양운 기관장의 부인 고송심씨가 대모로 나서 DUNNII호로 명명했다. 패오션은 최양운 기관장의 근속 30년을 축하하고 그 동안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최양운 기관장의 부인을 대모로 선정했다.

팬오션은 DUNNII호가 올해 첫번째 인도되는 선박이자, 팬오션이 하림그룹 편입한 이후 처음으로 발주한 신조선 중 첫 번째 인도되는 선박이라는 점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팬오션은 2017년 1월말 피브리아와 6억 4천만 달러 규모의 15년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양쯔장 조선소에 6만 2천dwt급 우드펄브 전용선 5척을 발주한 바 있다. 팬오션은 DUNNII호 인수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5척을 인수해 15년간 브라질에서 우드펄프를 선적해 북미와 유럽 등으로 연간 200만톤, 총 3천만톤을 운송할 예정이다.

팬오션은 이번에 첫 번째 신조선 인도를 시작으로 피브리아, 발레 등을 포함한 장기계약 수행을 위해 향후 총 19척의 선박을 추가로 인도 받을 예정이며 이를 통해 선대 경쟁력을 강화하여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팬오션 관계자는 “이번 선박 인도는 첫 번째라는 상징적이면서 함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올 해 첫 걸음을 안정적 신규 수익 기반 창출로 시작한 만큼 올 한 해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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