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머스크의 디지털 포워더인 Twill이 한국 해운시장 진출을 선언해 주목된다.

Twill은 세계 경제 12위인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고 28일 밝혔다. Twill은 머스크그룹의 글로벌 프레이트 포워더인 담코(Damco)에서 파생된 온라인 화물 부킹 프랫폼으로 일종의 디지털 포워더라고 할 수 있다.

2017년 4월 출범한 Twill은 버튼만 클릭하면 화물 부킹, 관리 및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견적 및 서류부터 인도까지 받을 수 있다. 특히 Twill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담 글로벌 고객 케어팀이 있어 365일 이용 가능하다. Twill은 현재 한국 수출입화주들에게 영어로 서비스하고 있고 서비스 이용을 위한 요구되는 최소 수량은 없다.

머스크의 Toru Nishiyama 동북아시아 지역 대표는 Twill의 한국 진출에 대한 “아시아 태평양 시장은 전세계 운송 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이중 20%를 한국과 일본이 맡고 있다. 우리는 한국 해운시장에 엄청난 기회가 있다고 보고 한국 시장 진출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Toru Nishiyama 대표는 특히 “한국의 2018년 온라인 쇼핑 매출이 20%나 성장한 것으로 보아 한국은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는데 매우 개방적이라고 생각한다. Twill은 온라인 쇼핑처럼 간편한 사용 방법을 사업에 적용해 물류 관리에서도 동일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Twill의 Troels Stovring 대표는 “Twill이 물류산업의 대격변을 일으키고 성장하는데 한국 시장이 좋은 기회를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 정부는 소비자 수요에 부응해 국내 물류 인프라를 최적화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다. 한국이 그동안 이룬 경제 성장을 미루어 보아 향후 전망도 밝다. 다만 상품 운송은 되도록 간단해져야 하고 Twill이 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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