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PA 이정행 운영본부장(좌)이 미국 오렌지 업체 A사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가 원양항로 활성화를 위해 나선 미주 서안 지역 포트마케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남봉현)는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서안 남가주(LA 등) 지역에서 진행된 포트마케팅에서 냉동·냉장화물 화주, 전자상거래 화주 및 포워딩 기업을 만나 인천항 화물유치 및 배후단지 마케팅을 했다고 밝혔다.

IPA 이정행 운영본부장을 필두로 한 세일즈단은 이번 포트마케팅을 통해 미국 오렌지, 축산물 외에 냉동감자, 건강기능식품, 비타민 등 신규 냉동·냉장 화물을 인천항에 유치하는데 성공했으며, 신규 공급 예정인 신항, 아암물류2단지 등 신규 배후단지에 대한 큰 관심도 이끌어냈다.

먼저,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화주들은 1월 말부터 인천항향(向) 화물을 적재할 예정으로, 2019년 시즌에 인천항 이용을 기존보다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는 단일 항만을 이용해 신선화물을 수입할 경우 검역 지연에 대한 우려가 있어 인천항 이용을 적극 검토한 결과로, 올해 미주발 수입 오렌지 물동량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항은 통상적으로 오렌지 검역 및 통관에 하루가 소요되고 1개 터미널의 1일 검역한도가 150VAN(VAN:20피트, 40피트 등 규격과 무관하게 컨테이너 개수를 세는 단위)이상으로 미주 선박이 인천항으로 일요일 입항하게 되면 월요일에 바로 검역을 마친 후 오후 반출하여 늦은 오후면 수도권 소재 시장 및 창고 반입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또한, 타코마 지역의 냉동감자가 처음으로 인천항으로 수입될 예정으로 냉동감자는 감자스낵 제조 용도로 사용되며 인구가 밀집해 있는 수도권에서 주로 소비되는 신선화물로 인천항 이용 시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는 품목이다.

이밖에도, 냉장컨테이너를 통해 건강기능제품 및 비타민 화물도 인천항으로 지속적으로 들어오며, 이번 포트세일즈를 통해 이번 주 인천항으로 60FEU가 넘는 Reefer 컨테이너가 수입될 전망이다.

이번 포트마케팅을 통해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은 고부가가치 화물 유치뿐만 아니라 신규 공급 예정인 배후단지에 대한 마케팅도 활발하게 진행했다. IPA는 이번 포트세일즈를 통해 인천항의 배후단지에 관심을 보인 업체들이 많이 있었으며 특히, 콜드체인클러스터와 전자상거래 창고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고 밝혔다. 일례로 A화주는 중국→한국→미주를 연계하는 전자상거래 화물을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인천 배후단지 이커머스 창고 사용 시 인천발 미주 수출 물동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IPA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은 “올해는 인천항으로 오렌지 수입량이 더 많이 수입될 것으로 기대되며, 축산물·냉동감자·비타민 등 고부가가치 화물이 다양해지고 많아져서 의미가 크다”며 “이는 2020년 공급될 예정인 콜드체인 클러스터 활성화에 긍정적인 선순환을 가져올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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