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의 바닷길 중 하나인 제1항로 북측구간(북항∼내항)의 적정수심을 확보해 그간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온 대형선박 출입의 어려움 같은 항만이용자들의 불편사항 개선에 나선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남봉현)는 인천항 이용선박 통항안전 확보와 운항여건 개선을 위한 ‘인천항 제1항로 북측구간 적정수심 및 타당성 조사용역'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인천항 제1항로 북측구간의 일부 저수심 암구간에 대한 선박 통항 안전성을 확보하고 통항률 개선을 위해 최근 국회 및 지역 사회에서도 제1항로 계획수심 확보를 위한 재정지원 요구 등 항만업계의 주요 관심사항이었다.

IPA는 이번 용역을 통해 제1항로 북측구간의 통항안전성 확보 및 통항률 제고를 위한 적정수심을 확정하고, 사업타당성(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결론나면 준설에 필요한 국고 확보를 위한 정부부처와의 협의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제1항로 북측구간 이용선사 및 연계 물류업체 설문조사 ▴물동량 수요추정 ▴수심별 처리가능 물동량 및 통항선박 규모 등 산정 ▴비용 및 편익산정(수심별 비교검토) ▴타당성(경제성) 검토 ▴제1항로 적정수심 검토 등을 5개월간에 걸쳐 수행한다.

IPA 윤성태 항만건설팀장은 “제1항로 적정수심 확보를 통해 항만이용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인천항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인천항 주요 항로에 대해 운항환경 개선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PA는 인천항 이용자 의견을 수렴하여 준설이 시급한 제1항로 남측구간 일부 정박지(W-2) 및 북측구간 저수심 암구간을 우선 착공하여 준설공사를 시행 중(금년 상반기 완료)에 있으며, 남측구간(내항∼팔미도)도 우선순위를 정해 준설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