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품질을 높이는 현지화 전략 공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기업 텍스트리가 올해로 3년 연속 수출바우처 사업 통·번역·브랜드개발 분야 공식 수행사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텍스트리는 2018년 기준 약 250건의 수출바우처 지원 서비스를 수행했고 서비스 만족도 평균 9.6점을 달성한 바 있다.

수출바우처 사업(수출지원기반 활용사업)이란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진출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정부 지원 사업의 하나다. 운영 기관으로부터 발급받은 ‘바우처’를 활용해 번역을 비롯한 수출 지원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텍스트리는 2018년 250여건의 다양한 콘텐츠를 다국어로 번역하면서 수출바우처 참여기업 및 해외 진출을 앞둔 중소·중견기업에 큰 도움을 준 바 있다. 이에 텍스트리는 해외 사업 담당자들이 기업의 해외 콘텐츠 번역에 앞서 알아 두면 도움이 될 만한 유용한 정보인 ‘다국어 번역 품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공개했다.

우선 텍스트리는 번역 품질을 높이고자 한다면 소스 콘텐츠(원문)를 점검하는 작업이 반드시 진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번역 품질을 낮추는 주된 원인 중 하나는 원문에 포함된 오류 때문이다. 따라서 소스 콘텐츠를 번역사에게 전달하기 전 △문법적인 문제가 없는지 △중의적 표현·불필요한 줄임말·비표준어를 사용하고 있지는 않은 지 유의해 파일을 점검해야 한다.

또 글로벌 콘텐츠는 중립적인 목소리를 사용해야 하며 개념 설명을 위해 ‘보편적인’ 예에 의존해야 한다. 콘텐츠에서 자국 문화가 과하게 드러나는 독창적인 내용의 경우 해외 원어민 번역사가 원본 콘텐츠의 정확한 의미를 전달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진다.

대신 해당 국가 문화에 대한 예를 적용하는 등의 유연성을 주는 방식으로 콘텐츠를 작성한다면, 번역사나 해외 거래처 직원이 자신들의 문화를 받아본 정보와 연관 짓고 그들이 배운 것을 기억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텍스트리의 조언이다.

텍스트리는 올해 18년 사업경력의 다국어 번역 및 매뉴얼 제작 전문 기업으로, IT·유통·교육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에 고품질의 전문 번역 및 맞춤형 콘텐츠 제작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텍스트리 수출바우처 사업 총괄 홍성욱 부문장은 “번역은 단순히 텍스트만 바꾸는 작업이 아닌 해당 국가의 제도적, 관습적, 문화적 요소에 관한 이해를 기반으로 ‘그 나라의 말’로 바꾸는 언어 현지화 작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 부문장은 수출 기업들에 좋은 번역 전문 기업을 찾기 위해 시간을 아끼지 말라고 조언하며 “번역 전문 기업을 선택하는 것과 관련해 기업들이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점은 번역 서비스 품질이며 번역 작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전문적인 번역 시스템을 구축한 곳인지 확인하는 것은 기본”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업의 포트폴리오를 반드시 참고해 어떤 산업 분야에 특화된 곳인지 내가 맡기고자 하는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지 꼼꼼히 확인 후 의뢰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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