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상남도당이 대우조선 매각 절차에 대해 철저하고 신중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14일 더불어민주당 경상남도당은 논평은 통해 “대우조선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지난 12일 삼성중공업이 인수 불참 의사를 통보함에 따라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 인수 후보자로 확정됐다”리며 “매각 절차가 진행되면서 가장 유의해야 할 부분은 매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근로자에 대한 피해, 대우조선 협력업체의 피해, 거제 지역에 나타날 수 있는 경제적 혼란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남도당은 “이미 각계에서 매각으로 인한 영향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점을 정부와 산업은행은 깊이 받아들여야 한다. 특히 조선업 불황으로 인해 지역 경제에 큰 타격이 있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우조선 매각에 따른 지역경제 피해에 대해서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경남도당은 “두 거대 조선사의 합병이 가져올 파장은 두 회사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거제를 넘어 경남 경제에도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관련 절차 진행에 있어서 신중한 판단과 더불어 예상되는 피해에 대한 대책도 함께 마련돼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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