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새로운 집행부 구성키로

▲ 전기정 회장

한중카페리협회 신임 회장에 위동항운유한공사 전기정 사장이 추대됐다.

한중카페리협회는 2월 20일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으로 전기정 사장을 추대했다. 그동안 한중카페리협회장을 맡아왔던 한중훼리 곽인섭 사장과 부회장을 맡아왔던 연운항훼리 정상영 사장, 평택교동훼리 백현철 회장 등 집행부는 2년 임기가 만료돼 모두 사퇴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신임 전기정 회장에게 차기 집행부 구성에 대한 전권을 위임함에 따라 조만간 부회장 2명, 감사 1명 등이 선임될 예정이다. 또한 임기가 만료된 전작 전무는 상근 자문역으로서 올해 한중해운회담 개최전까지 활동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신임 전기정 회장은 지난해 4월 인천-위해, 인천-청도 항로 운항사업자인 위동항운유한공사 대표이사 사장으로 한중카페리업계에 발을 들여 놓은지 1년도 안돼 협회장으로 추대됐다. 전기정 회장이 카페리업계에서 본격적으로 일하기 시작한 것은 1년이 채 안되지만 해양수산부 최장기 해운물류국장으로서 한중해운회담을 무려 7회에 걸쳐 수석대표를 맡을 정도로 한중카페리 업계를 잘 알고 있는 해운전문가여서 협회장으로서 충분한 자격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전회장은 올해 한중항로 개방문제 등이 심도 깊게 다뤄질 한중해운회담이 예정돼 있고 올해말 개장 예정인 신인천항국제여객터미널과 신규로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신평택항국제여객터미널 등 카페리업계에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할 최적의 인물로 꼽히고 있다.

신임 전기정 회장은 1965년생으로 천안북일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제32기로 공직에 입문,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과장‧재정기획관, 국토해양부 해운정책관,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4월 20일 위동항운 사장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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