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유일한 해양분야 마이스터고인 인천해사고등학교(학교장 김명식)는 3월 4일 오전 교내 강당에서 2019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을 개최했다.

입학식에는 121명(남 109, 여 12)의 신입생과 재학생, 학부모, 내빈 등 600여 명이 참석하여 시작의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식은 입학허가 선언과 신입생 선서, 학교장 환영사 및 축사의 순으로 진행됐다. 신입생 대표 이우석 학생은 선서를 통해 21세기 해운산업을 이끌어갈 영마이스터로서의 다짐과 각오를 당당하게 밝혔다.

이어 김명식 교장은 환영사를 통해 “국립 해양분야 마이스터고 학생으로서 해운에 대한 소명의식과 책임감을 가지고, 고등학교 3년 동안 자그마한 목표와 꿈이라도 도전하고 실천하여 한번쯤 성공의 경험을 해 보라”고 당부 했다.

이날 내빈으로는 해양수산부 이종호 선원정책과장, 인천지방해양수산청 고경만 선원해사안전과장, 학교운영위원회 강석심 회장, 총동문회장 등이 참석하여 해양 분야 영마이스터로서 첫 걸음을 내딛는 신입생에게 따뜻한 격려의 말을 전하였다. 식은 ‘티엘’의 축하 연주로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또한 해양수산부는 신입생 전원에게 입학을 축하하는 선물을 전달하여 신입생의 자부심을 북돋웠다.

이번 신입생 중에는 형제나 남매가 같은 학교를 다니게 된 경우도 여러 명 있지만 강원도 평창에서 온 유준상(항해과 1학년)학생은 이미 졸업하여 항해사로 승선하고 있는 세 명의 형을 이어 4형제가 모두 인천해사고를 선택한 진정한 해사가족이다. 4명의 자녀를 키우기도 어렵지만 해양분야 명문인 인천해사고에 4형제를 모두 보내신 부모님은 기숙사에서 배우는 사회성과 소중한 추억, 실무에서 인정받는 전문교육활동과 훌륭한 교육 환경, 졸업 후 주도적으로 자기 삶을 개척해가는 모습에 막내까지도 자신 있게 해사고를 선택하였다고 한다.

한편 인천해사고는 2017년 해양수산부의 해기지정교육기관 중 최초로 해기교육 품질경영시스템(ISO9001)을 도입하였다. 국제적으로 인증받은 시스템과 짜임새 있는 교육과정을 통해 작년에는 3학년 4급 해기사 100% 합격, 3급 해기사 자격시험에 86% 합격하였다. 더불어 전파전자통신기능사 100% 합격, 전자 3급 통신사(GMDSS) 100%합격, 전기기능사 95%합격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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