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매출 5조원 목표 공개

롯데그룹 물류계열사의 통합법인인 '롯데글로벌로지스'가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통합법인 출범 및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을 비롯한 그룹 관계자, 관계기관 대표, 임직원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출범한 통합 법인은 롯데그룹 물류 계열사였던 롯데로지스틱스와 롯데글로벌로지스 양사가 합병한 것이다. 롯데로지스틱스는 1996년 창립한 롯데그룹의 물류 계열사이며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 2016년 롯데그룹이 물류사업부문 강화를 위해 현대로지스틱스를 인수, 사명을 변경한 것이다.  

합병은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롯데로지스틱스를 흡수 합병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따라서 사명은 '롯데글로벌로지스'를 사용하게 되며 합병 이후 외형 규모는 3조원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합병 이후 3000억원 규모의 Mega Hub 터미널 구축을 추진하고, Digital Transformation 투자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그룹 시너지 확보 가능지역을 우선으로 M&A 등을 통한 진출도 적극 검토 중이다.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는 "전략적 인프라 확충, 시너지 극대화, DT기반 물류서비스, 혁신적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2023년 매출 5조원, Global Top-tier Logistics Company' 로 성장하겠다"며 "이를 위해  전 임직원이 혁신과 열정을 가지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에너지가 넘치는 회사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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