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 김영득 회장은 명예회장 추대

▲ 부산항만산업협회 제28대 회장으로 선출된 고려기공 최만기 대표이사.

부산항만산업협회가 제28대 신임 회장으로 최만기 고려기공 대표이사를 선출했다.

㈔부산항만산업협회는 3월 27일 오후 3시 아스티호텔 22층 대연회실에서 제57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최만기 고려기공㈜ 대표이사를 제28대 신임 회장으로 선출하는 한편 現 김영득 회장을 명예 회장으로 추대했다.

신임 최만기 회장은 그동안 협회의 수석부회장으로 재임하면서 노·사간의 화합과 회원사의 권익보호 및 항만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하는 등 항만산업계의 상생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날 총회에서 회원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회장으로 선출됐다.

최만기 신임 회장은 경남 진주 출신으로 한국해양대학교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현재 부일해양CEO 3기 회장, 한국해양대학교 총동창회 부회장, 한국해양대학교 총원우 회장, 부산대학교 인문학 최고과정 수석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명실상부 해운항만산업 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최만기 회장은 취임사에서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해화물 고정업과 줄잡이업 등 항만용역업의 임금 및 요율협상 난항, 통선업의 노후 신조자금 확보 어려움 등 회원사들의 당면과제를 상호 대화와 소통을 통해 하나하나 풀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항만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전국 항만산업으로의 조직 확대화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26, 27대 회장을 역임한 김영득 회장은 퇴임사를 통해 “재임기간 동안 부산 신항 터미널의 줄잡이 등 항만용역 문제와 한진해운 사태 당시 22억여원의 미수금을 전액 해결했으며, 세계선용품협회 정회원으로 가입하고 올해 11월 세계선용품총회를 부산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또한 부산 항만관련 산업을 물류산업과 함께 발전시키기 위해 부산항만산업총연합회를 설립하여 초대 회장을 맡는 등 많은 일이 있었다”고 회고하며 “6년 임기 동안 부산항만 산업에 기여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협회 회원사와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 퇴임 후에도 미력이나마 부산항만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부산항만산업협회는 1963년 5월 항만용역업, 선용품공업, 선박연료공급업, 컨테이너수리업 등 부산 지역의 주요 항만운송관련 사업체가 참여하여 항만운송 관련사업의 상생발전과 회원사의 권익보호 및 업계의 영업질서 유지 등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현재 111개 업체가 회원사로 가입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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