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항만공사 남기찬 사장, (재)공공상생연대기금 이병훈 이사장, 부산항만공사 박신호 노조위원장(왼쪽부터)이 28일 오전 (재)공공상생연대기금 사무실에서 협약식을 체결하였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 노사가 성과연봉제 인센티브를 반납해 마련한 기금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BPA 노사는 재단법인 공공상생연대기금에 3억2000만 원을 출연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기금 출연식’을 28일 서울 연대기금 사무실에서 가졌다고 밝혔다.

BPA는 2016년 성과연봉제 조기도입에 따라 지급된 성과급을 전 직원이 반납하여 사회적 가치창출의 재원으로 활용하고자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던 중 지난 12월 노사 합의를 거쳐 (재)공공상생연대기금에 전액을 출연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공공상생연대기금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일자리 창출 등을 목적으로 2017년 12월 설립된 공익 재단인데, 공공기관 임직원이 반납한 성과연봉제 조기도입 인센티브를 재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BPA는 이번 출연을 계기로 공공상생기금 재단과 협업하여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일자리 창출, 청년장학사업, 학자금 대출 사업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BPA 남기찬 사장은 “BPA 노사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뜻을 모아 기금을 출연해 매우 기쁘다”며 “부산항만공사가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선도적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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