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항만청 세로카 청장

글로벌 허브 항만기업 부산항만공사(BPA)가 미세먼지저감 등 친환경 항만 조성을 위해 미국 LA항만청과 공동협력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BPA는 남기찬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진이 27일 오후 부산 중구 부산항만공사에서 세로카 LA항만청장과 함께 친환경항만 조성에 관해 정보교류, 노하우 공유 등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친환경항만 조성과 관련, 세로카 청장은 LA항이 시행 중인 항만미세먼지 저감 정책과 도입과정을 소개하면서 ‘자발적 참여와 협업’을 강조했다.

세로카 청장은 LA항만이 목표로 가지고 있는 대기오염 제로배출(Zero Emission)을 소개하며 단순 규제를 통한 강요보다 지역사회, 선사, 터미널 운영사들과 함께 협업하며 해결책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친환경항만 조성과 관련해 터미널 운영사와 선사의 반발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세로카 청장은 “LA항만청은 강요보다 자발적 참여를 유도했으며, 자발적 참여에 대해선 항만당국의 재정적 지원이 뒤따랐다”고 설명했다.

LA항만은 항만 미세먼지저감 대책의 하나로 현재 7개 컨테이너터미널과 1개 크루즈터미널에 모두에 2억달러(약 2200억원) 가량을 투입해 육상전원공급설비(AMP)를 설치했다고 세로카 청장은 소개했다.

친환경항만 조성을 위해 항만 이해관계자들의 자발적 참여와 항만당국의 재정적 뒷받침을 강조한 LA항만청장 세로카는 추후 부산-LA 두 도시 간 협업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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