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청, 환적화물 현황 및 활성화 연구용역 추진

부산항의 고질적인 경쟁력 저하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부두간 환적화물 운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용역이 추진된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준석)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부두간 환적화물 운송(ITT)의 안정적 운송 기반 조성을 위하여 부산항 환적화물 운송시장 현황조사 및 활성화 방안 연구 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선사 및 얼라이언스가 동북아의 환적중심항만으로 부산항을 지속 이용함에 따라 환적화물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부산항 환적화물 추이를 살펴보면 2013년 874만8천teu, 2014년 942만9천teu, 2016년 983만6천teu, 2018년 1137만8천teu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부산항은 신․북항 양항 체계, 신항의 다수 터미널 운영 등으로 부두 간 환적화물 운송(ITT)의 원활한 처리, 운송시장 여건 개선 등 풀어야 할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부두간 환적화물 물동량을 살펴보면 2013년 155만6천teu, 2014년 160만3천teu, 2016년 149만2천teu, 2018년162만6천teu(추정치)를 기록하는 등 지난 5년간 꾸준히 증가해왔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이번 용역을 통해 부산항 및 해외항만의 환적화물 운송처리 실태 조사를 바탕으로 환적화물 운송시장 안정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도로안전운임제 실시로 인한 환적화물 운송시장에 예상되는 변화 등에 대응하여 이에 따른 정책적․행정적 개선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용역은 6개월동안 진행되며, 관련 전문가들의 자문회의 및 세미나 등을 통해 충분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 김준석 청장은 “부산항 환적화물 운송시장 안정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함으로써 세계 2대 환적항만으로서의 부산항 위상을 한층 공고히 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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