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해양분야 민관 16개 기관 참여

▲ 16일 개최된 해오리 세미나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해양분야 16개 기관 대표로 구성된 '해양 분야 오피니언 리더 협의체', 일명 해오리가 2015년 설립후 처음으로 민관 협력을 통한 해양·조선·항만·금융 확장성 모색을 주제로 공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해오리 회장을 맡고 있는 문창용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을 비롯해 유재수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 김준석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양창호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 김호일 해양금융종합센터장, 박한일 한국해양대학교 총장, 최철규 캠코선박운용 대표이사, 신주선 KSF선박금융 사장, 이병모 한진중공업 대표이사, 빈대인 BNK 부산은행 은행장, 안광헌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이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최고의 해양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민관 협력을 통한 해양·조선·항만·금융 확장성 모색’을 주제로 해양산업 활력 제고를 위한 민관 협력방안과 당면 과제 공유를 통한 미래비전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전형진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운산업연구실장은 ‘국적선사 신조선 도입 및 경쟁력 강화 방안’과 관련해 친환경, 초대형 선박발주 및 M&A를 통한 선대확대, 화주, 선주, 조선소 상생관계 구축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김대진 KDB산업은행 미래전략연구소 연구위원은 ‘국내 선박금융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국, 중국, 일본의 선박금융시장 현황을 비교하고 국내 선박금융 활성화를 위한 시중은행(지방은행 포함)의 참여 활성화, 자본시장을 활용한 조달 방안 다각화 등을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IMO(국제해사기구) 2020 환경규제 대응을 위한 조선, 해운, 금융 상생협력 방안에 대해 한종길 성결대학교 동아시아물류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안광헌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이사, 조규열 한국해양진흥공사 정책지원본부장, 지용호 폴라리스쉬핑 재무본부장, 천강우 한국선급 미래기술연구팀장 등 해양 분야 전문가들이 친환경 선박, 설비 지원을 위한 제도 확대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해오리 회장을 맡고 있는 문창용 캠코 사장은 “국내 해양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 급변하는 환경규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민간과 공공부문의 협력이 어느 때 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앞으로도 해양 분야의 오피니언 리더 협의체를 중심으로 민간, 공공부문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조선, 해운, 항만, 해양금융 등 우리나라 해양산업의 전반적인 경쟁력 제고 및 역량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오리는 선박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캠코 주도로 민관, 조선·해운·항만·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기관 간 소통 및 정보 교류를 통한 싱크탱크(Think Tank)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2015년 9월에 발족됐다.

현재 해양 분야 관계 기관 대표 16명으로 구성된 해오리는 총 40여 차례 정기 모임을 통해 다양한 현안을 공유하고 논의해 왔으며 앞으로도 해양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활발한 상호 협력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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