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사장 남봉현)는 4월 15일 파키스탄 공무원단이 인천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은 인도와 더불어 직항로 개설을 위해 항만 정보 교류 등에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국가로 금번 공무원단의 인천항 방문을 통해 단기적인 관계를 넘어 장기적인 파트너로서 양 국간 교역 확대의 교두보 역할을 담당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인천항을 방문한 파키스탄 공무원단은 인천항의 선진물류 프로세스 및 하역 자동화 등을 벤치마킹하여 파키스탄의 주요 항만인 카라치항과 포트 카심의 발전방향 모색과 스마트 포트 구축을 목표로 하고 방문했다.

실제로 파키스탄 카라치항은 중동으로 향하는 많은 물동량이 향하는 항만으로 전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 83위에 해당하는 항만인 반면 항만 개발과 자동화 시스템 구축 및 배후단지 개발 속도는 저조한 편이다.

금번 인천항을 방문한 한 파키스탄 관계자는 “인천항이 급속히 성장하는 배경에는 스마트 항만 구축의 힘이 크다는 것을 알게됐다”면서, “인천항을 거울로 삼아 파키스탄의 항만을 개발해 나가는 동시에 인천항과 밀접한 교류를 기반으로 직항 노선이 생기도록 최선을 다하여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 남봉현 사장은 “인천항의 주요 목표 항로 중 하나인 서남아시아 국가인 파키스탄 공무원단의 방문을 통해 교류를 활성화하고 직항로 개설에 더욱 박차를 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이를 기반으로 직항로 개설에 최선을 다해 인천의 오랜 숙원인 서남아시아 직항로 개설을 이뤄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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