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한달 동안 일본, 대만 등 대형 크루즈선 24척이 부산항에 입항할 예정인 가운데 부산본부세관이 크루즈 활성화를 위해 크루즈 통관전담팀을 운영해 신속통관을 지원키로 했다.

부산본부세관은 여행자 1명이 대표로 휴대품신고를 하는 ‘휴대품 일괄신고제도’를 적극 활용토록 하고 전담직원을 배치해 크루즈 입항부터 출항까지 상시 세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여행자 편의를 도모키로 했다. 또한 크루즈 탑승 여행객별(모항, 단순기항)로 터미널을 분리 운영하고 크루즈 터미널의 세관검사, 검역 등 CIQ 공간을 확장ㆍ재배치하여 여행객의 혼잡을 최소화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였다.

5월 1일부터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크루즈 여행객이 시내 사후면세점에서 구입한 물품의 내국세 환급(TAX-REFUND)을 자국 화폐(달러, 엔화, 위안화)로 환급하고, 부산항만공사와 협의해 크루즈 터미널에 기념품 매장과 푸드트럭을 설치해 운영하기로 하는 등 그동안 크루즈 여행객이 제기하던 불편사항을 대폭 개선했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올해 부산항 크루즈선 입항은 총 139편으로 전년도에 비해 약 6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크루즈 산업이 부산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아주 크다. 앞으로도 부산항 크루즈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크루즈 여행객 신속통관 등 세관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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