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이 1분기 들어 전년 대비 2.4% 증가한 5025만톤을 처리했다.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고상환)는 2019년 1분기 울산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은 총 5025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116만톤↑)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1분기 정유사의 정기보수와 명절연휴로 인한 작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5000만톤 이상의 실적을 달성한 것이어서 3년 연속 물동량 2억 톤 달성이 기대되고 있다고 UPA는 전했다.

화물별 1분기 울산항 물동량을 살펴보면 울산항 전체 물동량 중 81.6%를 차지한 액체회물의 경우 1분기 들어 4099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6만톤↑) 증가하여 보합세를 보였다.

이중 원유는 정유사 정기보수와 명절연휴 등 작업일수 감소로 1718만톤을 처리하여 전년 동기(1791만톤) 대비 4.1%(73만톤) 감소했으며, 석유정제품 및 화공품의 경우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정제마진 감소 등의 영향으로 석유정제품은 1144만톤을 처리하여 전년 동기(1402만톤) 대비 18.4%(258만톤) 감소했고, 화학공업생산품은 1058만톤을 처리하여 전년 동기(720만톤) 대비 46.8%(337만톤) 증가했다.

일반화물은 1분기에 927만톤을 처리하여 전년 동기 대비 13.6%(110만톤↑) 증가했다. 

차량및 그부품의 경우 6부두 Ro-Ro 화물 처리 증가로 292만톤을 처리하여 전년 동기(239만톤) 대비 22.2%(53만톤) 증가했으며, 합성수지는 플라스틱 및 방직용섬유 수출 증가로 151만톤을 처리하여 전년 동기(72만톤) 대비 110%(79만톤) 증가했다.

1분기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12만2722teu로 전년 동기 대비 6.0%(6947teu↑) 증가했다.

UPA 관계자는 “전년 동기 대비 1분기 울산항 물동량이 소폭 증가했지만 이란산 원유수입 제재 예외조치 만료 등 국제정세의 변화가 울산항 물동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히며 ”수출입 실적과 품목별 실적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물동량 향상을 위한 마케팅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2019년 1분기 울산항 항만 물동량 (단위 : 만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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