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이 러시아연방의 사하공화국과 조선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은 4월 29일 러시아연방 사하공화국 방문단이 부산연구본부를 방문, 양국간 조선분야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KOMERI를 찾은 사하공화국 방문단은 콜로데츠니코프 부총리를 단장으로 교통부 시모노바 차관, 개발부 사빈 대표, 하바로프스크 극동연방지구 사하공화국 대표부 시모노바 상임대표, 자타이(ZHATAY) 조선소 페르먀코프 사장 등으로 구성됐다.

최근 사하공화국은 풍부한 천연자원의 수출확대를 위한 북극항로 개발과 자타이 조선소의 현대화 작업을 통해 수리조선 뿐만 아니라 신조선 분야를 확장할 예정이며, 선령 30년 이상의 노후선박에 대해 대체가 시급한 강선박 약 300여척을 자타이 조선소를 통해 건조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KOMERI와 사하공화국 연구기관간 기술협력과 사하공화국에서 신규 건조될 선박의 설계에 한국 조선기자재가 적용될 수 있도록 공동 협력하기로 하였다.

KOMERI 공길영 원장은 “사하공화국의 건조계획에 따른 설계에 국내 조선기자재를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기술개발과 적합한 검증을 통해 향후 국내 조선해양기자재의 사하공화국 시장 진출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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