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2시경 경남 김해시에 위치한 한 조선기자재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최초 화재가 발생한 곳은 경남 김해시 진영읍 한림면 본산리에 위치한 조선 배관 제작설비 전문업체인 ‘비에스디’의 공장이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불은 이웃 플라스틱 재생업체 공장으로 옮겨붙어 확대됐으며, 비에스디를 포함한 인근 3개 업체 13개 동 공장 가운데 8개 동이 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담당 소방서와 인근 소방서의 인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으며 소방청과 산림청 소속 헬기 5대, 소방차량 등 각종 장비 49대, 소방 인력 100여 명 가량을 동원해 화재가 발생한 지 3시간 만에 초기진화에 성공했다.

김해시청은 인근 주민에게 외출을 자제하는 등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가 진압되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 및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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