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운노조 정기대의원대회 개최

▲ 인천항운노조 최두영 신임 위원장이 27일 열린 정기대의원대회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

인천항운노조가 신임 최두영 위원장 체제 아래 가진 첫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중고차 물류 클러스터 조기 조성 등 인천항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인천항운노조는 27일 오전 10시 인천 중구 인천항운노조 4층 대강당에서 조합원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급변하는 인천항 외부환경에 능동적으로 맞서 인천항을 사수하기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신임 최두영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오늘부로 낡은 과거와 그간 당연하게 여겨졌던 일부 관행과의 이별을 고하고 그 자리에 여러 고견을 새롭게 채우도록 하겠다”라며 “다가서기 어렵고 권위적인 위원장이 아닌 작은 것 하나도 버리지 않고 모두 가슴에 품고 머릿속에 담는, 퇴임하는 그날까지 공정함을 잃지 않고 깨끗하며 약속을 지키는 솔직한 위원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인천항은 물동량의 양대 축인 한국GM 수출 물량 이전과 중고차 물류 클러스터 조성이 난관에 부딪히면서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실정”이라며 중고차 물류 클러스터가 조합원 전체의 생존권과도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당부했다.

이어 인천항운노조는 ▲새로 선출된 임원진을 중심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조합건설 ▲중고차 물류 클러스트 조기 조성 ▲상업 시설 도입 없는 내항재개발 계획 수립 ▲비상용 분야 조합원의 고용안정과 근로조건 개선 ▲항만하역질서 확립과 관련 종사자의 고용안정을 위한 하역 요율의 철저한 준수 ▲신국제여객터미널의 안정적 개장과 활성화 촉구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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