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 사장 고상환)가 31일 열린 바다의 날 행사에서 진행한 ‘해양 플라스틱 저감 캠페인’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해양 플라스틱의 심각성에 대한 시민 경각심을 높이고 일회용품 저감 운동에 동참하는 범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플라스틱으로 인한 고래 및 해양 생태계 위험 소개 ▲울산항 선박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사업 소개 ▲일회용품 저감 울산항 아그위그 캠페인 소개 등 3개의 전시 프로그램과 ▲나만의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들 수 있는 1개의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은 선박에서 수거된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에코백, 고래인형 등 나만의 업사이클링 제품을 직접 만들며 함께 깨끗한 바다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혀 의미를 더했다.

또, 별도 마련된 포토존에서 페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대형고래 및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업사이클링 제품과 함께 인증사진을 남기며 추억을 남겼다.

캠페인에 참가한 한 참가자는 “플라스틱으로 인한 바다 오염문제가 이렇게 심각한 줄 몰랐다”며 “지금이라도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UPA 고상환 사장은 “쉽고 재미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캠페인이 시민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시민이 해양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플라스틱 저감을 실천할 수 있도록 꾸준히 홍보를 해 나갈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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