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이하 BPA, 사장 남기찬)가 8개 공공기관으로 구성된 부산청렴클러스터와 부산투명사회실천 민·관네트워크가 지난 4일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청렴영화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청렴클러스터는 부산항만공사를 비롯해 기술보증기금, 부산항만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거래소, 한국남부발전,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8개 기관이다.

이날 청렴영화제에서는 “방산비리에 대한 내부직원의 고발”을 주제로 한 영화 ‘1급 기밀’(감독 홍기선)이 상영됐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국방부 직원이 공군 전투기 부품 공급업체 선정과 관련된 내부 비리를 폭로한 내용을 담았다.

영화제 참석한 시민 김 모(회사원·40)씨는 “국방부의 비리를 폭로한 주인공의 용기 있는 자세를 통해 자신이 그동안 공정하고 청렴하게 업무처리를 하였는지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 행사를 준비한 부산청렴클러스터 관계자는 청렴영화제에 참여한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청탁금지법, 공익신고, 복지·보조금 부정신고센터 홍보를 위한 청렴리플릿을 배포함으로써 청렴영화제의 취지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부산청렴클러스터 소속기관인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이번 영화제와 같은 청렴문화 확산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 정부의 청렴정책 및 반부패 종합계획에 부응하는 것은 물론 부산지역이 타도시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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