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동자생단체협의회, 반박 기자회견 개최

개장을 6개월여 앞둔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로 인해 유휴화가 예상되는 기존 제1국제여객터미널의 활용도를 놓고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 지역시민단체가 인천항만공사의 제1국제여객터미널 활용방안을 지지하고 나섰다.

연안동자생단체협의회(회장 이태호)는 11일 인천시 중구 기자회견실에서 제1국제여객터미널 용역결과 이행 촉구 및 최근 옹진군측의 제1국제여객터미널의 연안여객터미널 사용 주장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연안동 주민자치위원회, 통장자율회, 발전협의회, 인천종합어시장, 바르게살기위원회, 자유총연맹분회, 방위협의회자율방범대, 새마을협의회, 새마을부녀회, 인천활어도매업협동조합 등 연안동 자생단체 등을 대표하여 연안동 자생단체협의회장의 대독으로 진행되었다.

연안동 자생단체협의회(회장 이태호)는 제1국제여객터미널 용역과 관련하여 “40여년간 항만공사와 인천시의 정책위반으로 피해를 입은 연안동주민들의 정신적피폐와 삶의 질 파괴 및 지역랜드마크화를 통해 인구유입 및 지역경제 공동화를 방지하고자 공익적차원으로 접근해야 할 문제”라며 “옹진군측의 부동산투기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그동안 용역과정에 한번도 참여하지 않은 옹진군측에서 다된밥에 재뿌리는 격으로 이제와서 정치적 이슈화 및 언론을 호도하여 용역결과 이행을 저지하는 행태를 13만 중구 구민들이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성토했다.

아울러 인천시 및 인천항만공사의 조속한 사업추진과 더불어 제1국제여객터미널 이전사업과 관련하여 어떠한 시민단체도 연안동지역 주민의 의견에 우선할 수 없으며 연안동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사업을 추진할 것을 관련기관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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