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현장실사단이 6월 12일 두번째 대우조선해양 실사에 나섰으나 또 무산됐다.

현대중공업과 산업은행 관계자들로 구성된 현장실사단은 지난 6월 3일 대우조선해양 실사에 나섰으나 노조의 반대로 무산됐고 12일 다시 실사에 나섰으나 역시 노조의 반대로 무산됐다.

실사단은 대우조선 인근 애드미럴호텔에서 산업은행, 사측, 노조 등이 참여하는 4자 회담을 제의했으나 노조가 매각 철회 없는 회담은 의미가 없다고 거부하면서 실사가 무산됐다. 실사단은 1차 때와 현장실사를 시도하지 않고 4자 회담이 무산되자 곧바로 철수했다.

한편 현대중공업 실사단은 2주에 걸쳐 대우조선해양 실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었으나 노조의 반대로 실사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중공업측은 반드시 대우조선 실사를 반드시 진행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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