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특수선박 시장수요 증가에 따른 조선업 틈새시장 개척을 통해 조선산업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조선기자재업체의 사업다각화 및 기술지원을 위한 ‘중소형 특수선박 지원센터’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창원시는 산업연구원과 현장 실사단이 6월 14일 창원시를 방문해 ‘중소형 특수선박 지원센터’ 구축사업 현황에 대해 토론하고 예정 부지를 현장 점검했다고 밝혔다.

중소형 특수선박 지원센터 구축사업 타당성 조사는 7월말까지 진행되며 종합평가(AHP) 결과 0.5 이상 도출되면 사업 추진이 최종 확정되고 2020년 국비 예산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창원시는 “중소형 특수선박 지원센터가 창원에 설립되면 중소 조선사 위기 극복과 조선업 신시장 개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창원은 특수선박 분야 연계성이 높은 해군, 국방과학연구소(해양기술연구원), 국방기술품질원, 한국전기연구원, 재료연구소 등 관련 기관들이 입주하고 있어 특수선박 성장가능의 최적의 입지 조건을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소조선기자재업체의 특수선박 분야 진출을 위해서는 높은 안전성의 국제기준(ISO)을 만족하는 시험평가 및 인증이 필수적이나 국내에서의 체계적인 지원체계는 전무하다.

중소기업의 이러한 문제 해소와 조선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창원시는 2016년부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4~7월(4개월간)까지 사업계획 수립·운영, 지역거점사업 적격성 검토 등을 수행하는 사업타당성 용역을 최종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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