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기자재업체들이 중국 진출을 위해 중국 선주사와 조선사에 공략에 나서 주목된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KOMEA, 이사장 강호일)은 국내 친환경선박기자재업체 10개사와 함께 6월 26일부터 27일까지 중국 상해 르네상스호텔에서 현지 선주사 및 조선소 12개사를 초청해 ‘2019 중국 조선해양기자재 글로벌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KOMEA가 2016년 이후 매년 중국 상해 거점기지를 통해 네트워크를 구축한 현지 바이어와 국내기업간 비즈니스 상담을 위한 자리로 올해는 중국의 ‘ShipParts.com’와 공동으로 개최됐다. KOMEA와 ShipParts.com은 2018년 상호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이번에 비즈니스 상담회를 공동 개최하게 됐다.

KOMEA은 6월 26일 상해 제2설계원인 SDARI를 방문해 미팅을 갖고 한국조선기자재업체들에 대해 소개했다. 27일에는 상해 르네상스호텔에서 대규모 1:1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우수한 국내 친환경 선박기자재의 중국 시장 진출을 타진했다.

이번에 상담회에 참가한 한국조선기자재업체는 강림중공업, (주)대천, (주)동화뉴텍, (주)동화엔텍, 미래인더스트리(주), 선보공업(주), (주)오리엔탈정공, 정우이앤이(주), 트렌스가스솔루션, (주)한울H&P 등으로 중국 선주사 및 조선소의 수요 품목 기자재에 대해 상담 86건, 상담금액 7267만 6천 달러의 성과를 거두었다.

한편 KOMEA은 ShipParts.com과 업무협약 연장을 통해 지속적인 네트워크 확장과 양 기관의 상호교류를 이어나가 국내 조선해양기자재업체의 중국 진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KOMEA의 관계자는 “한국과 중국은 세계 조선 및 조선기자재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최근 환경규제의 강화로 인하여 LNG 추진선박, LNG 벙커링 선박, BWMS 및Scrubber 설치 등 친환경 분야에서 새로운 수요가 창출되고 있어서 금번 행사가 침체된 국내 조선해양기자재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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