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심천 아태 허브 업그레이드 등 단행

국제특송기업 UPS가 올 상반기 동안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서비스 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고 밝혔다. 

UPS는 9일 올 상반기 동안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에서 이뤄진 서비스 향상을 발표했다. 그 결과 UPS는 역내 41개 국가 및 지역 소재 약 140만 개 우편번호 지역에서 서비스 향상이 이뤄졌으며, 2200만 개 이상 기업들이 전 세계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PS는 2019년 세계 GDP 성장의 63%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경제발전 강화를 위해 올해 상반기 동안 다양한 서비스 향상을 진행해왔다.

우선 심천(Shenzhen) 아시아 태평양 허브를 업그레이드해 향후 3년 물량 증가에 대비하여 허브의 물량 처리 능력을 약 50% 향상시켰다. UPS 심천 허브는 역내 운송을 위한 환승지 역할을 하며, 이번 강화를 통해 아시아 지역 UPS 고객들의 신뢰도를 한층 높이는 동시에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심천 허브에는 특송 및 화물 발송물을 위한 별도 분류 및 처리 시설, 현장 세관 및 수입 물품에 대한 중국검험검역(China Inspection and Quarantine, CIQ)을 포함한 통관 처리, 13대의 항공기 주차를 위한 15만 평방 미터 규모의 전용 램프가 있으며 약 550명의 직원들이 각 구역에서 24시간 근무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심천 허브는 자사 항공기 운항 및 지상 조업의 자체 운영으로 해당 허브를 통해 운항되는 주당 86편의 항공편에 대한 높은 통제권을 가지며 글로벌 물류업체로서의 UPS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

아시아 지역으로 도착하는 발송물의 배송 시간도 최대 2일, 대륙 간 배송 시간은 최대 4일까지 단축하는 등 2300개 무역 노선의 배송 시간을 단축했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 유럽과 베트남으로 보내는 발송물 배송 시간이 1일 단축되어 경쟁력이 강화되었다.

또한 MD-11 대신 보잉 747-400을 도입하여, 항공 화물 수용력을 기존 대비 20% 이상 향상시키는 등 유럽 간 항공 화물 수용력 증대를 꾀했다. 이와 함께 한국을 포함하여 호주, 홍콩, 일본, 싱가포르에서 국제 발송물의 정시 배송 서비스를 지원하는 UPS Worldwide Express® 서비스 지역 범위를 확장했다.

이와 함께 한국, 중국, 일본 및 대만에서 수출하는 발송물에 대한 픽업 마감 시간이 최대 5시간 연장했고, 미국 내 토요일 픽업 서비스 도입을 통해 한국을 포함하여 아시아 8개 국가에서 기존 대비 1일 더 빨리 배송물을 받아볼 수 있게 조치하는 등 공급망 유연성도 강화했다.

UPS코리아 박효종 사장은 “한국의 어려운 경제 상황과 지정학적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UPS는 한국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다. 마감 시간 연장, 정시 배송 확대 등 이번 서비스 향상들은 국내 경제 요충지인 경기권을 포함하여 주요 도시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한국에서 증가하는 수출입 물량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국내에서의 UPS 입지를 강화하고자 한다. UPS는 고객들에게 정시 배송 보장은 물론, 더욱 빠른 속도와 운영 효율성을 제공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하는데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로스 맥컬로프(Ross McCullough) UPS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장은 “고객들의 성장이 곧 회사의 성장이라는 믿음 아래, UPS는 아시아 기업들이 글로벌 상거래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스마트 물류 네트워크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라며 “이제 아시아 지역 내 UPS 고객들은 더 짧은 시간 안에 그들의 선적물을 보내고 받을 수 있으며, 더 많은 지역에서 UPS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전보다 늦은 시간에 발송물을 보낼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많은 기업들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효율적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회들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UPS는 1988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진출하여 지난 30년 동안 역내 41개 국가 및 지역에서 서비스를 확장해왔다. 무역 환경이 점점 복잡해짐에 따라 UPS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UPS코리아는 자체 통관 서비스 팀을 구성하여 신뢰도를 강화하고 한국 고객들을 위한 수출입 통관을 돕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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