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군산항서 군산펄호 취항식 개최
주 6항차, 신조선 2척 투입 신기원

▲ 13일 개최된 군산펄호 취항식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군산-석도간 주6항차 데일리 카페리항로를 운항하고 있는 석도국제훼리가 지난해 신조선인 뉴씨다오펄호를 투입한 지 1년 만에 신조 2호선인 ‘군산펄’호를 투입, 취항 11년 만에 동일 항로 신조선 2척 투입이라는 한중 카페리항로의 새 지평을 열었다.

석도국제훼리(대표이사 김상겸)는 7월 13일 토요일 군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1만9988gt급 RO-RO 카페리선 군산펄(GUNSAN PEARL)호의 취항식을 개최했다. 이날 군산펄호 취항식에는 석도국제훼리 김상겸 사장을 비롯해 김관영 국회의원, 최재용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 윤동욱 군산시 부시장, 박정인 군산지방해양수산청장, 윤인채 군산세관장, 서정원 군산해양경찰서장, 류강희 군산검역소장, 이정기 한국선급 회장, 전기정 한중카페리협회장 등 지역 인사를 비롯한 한중 카페리 관련 등 5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13일 개최된 군산펄호 취항식에서 군산펄호의 성공적인 취항을 기념하는 축포식이 열리고 있다.

오전 11시에 개최된 취항식은 부두 행사장에서 군산펄호의 성공적인 취항을 기념하는 축포식 및 기념촬영을 시작으로 곧바로 선내로 이동해 신조선인 군산펄호의 객실 및 편의시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진 후 선내 5층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본격적인 취항식을 가졌다. 취항식은 선박소개 및 경과보고, 군산펄호의 안전운항을 기원하는 선장·기관장·사무장 꽃다발 전달식, 군산펄 건조에 기여한 이들에게 수여하는 감사패 수여식 등이 이어졌다.

석도국제훼리 서동파 부사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석도 국제훼리는 2008년 1월에 설립되어 같은 해 4월 ‘씨다오’호를 투입하여 매주 3항차 한국 군산항과 중국 산동성 석도항간의 운항을 시작했다. 2015년 10월 중국 황해조선소와 첫 번째 신조선인 ‘뉴씨다오펄’호의 건조계약을 체결하고 2018년 1월 한중해운회담에서 주 6항차 허가를 받아 두 번째 선박인 ‘군산펄’호의 건조계약을 체결했고 군산-석도 간 운항 10년 만에 뉴시다오펄호를 추가로 투입하여 주 6항차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동파 부사장은 “지난해 4월 군산펄호의 건조작업에 착수한 이래 올해 3월 진수식을 가졌으며 해상 시운전을 거쳐 201년 6월 24일 조선소로부터 선박을 인도 받았고, 25일 군산항에 입항하여 선박 통관을 마치고 28일까지 제주시에 등기등록 절차 완료, 국제 해사 안전법과 국내의 여객선 안전관리 기준에서 요구하는 선박 안전에 관련한 모든 검사를 수검하고 모든 증서를 발급 받아 7월 1일부터 군산항을 시작으로 씨다오호를 대체하여 정상적인 운항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상겸 대표이사는 인사말에서 “석도국제훼리는 11년 전인 2008년, 19년 된 선박 한척으로 주3항차 군산-석도간 한중카페리를 시작한 이후 지난해 신조선인 뉴씨다오펄호를 도입하면서 주 6항차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이번에 신조선인 군산펄호를 새로 도입함으로써 뉴씨다오펄호 외 기존에 사용하던 배를 폐선하고 신조선 2척으로만 주 6항차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게 됐다. 석도국제훼리가 이와 같이 한중 카페리에서는 최초로 신조선 2척으로 주 6항차 데일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데에는 여기 계신 모든 분들과 그 외에도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뉴씨다오펄호와 군산펄호의 안전한 운항을 다 함께 기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석도국제훼리 김상겸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편 군산펄호는 지난해 4월 9일 석도국제훼리가 군산-석도 항로에 투입한 1만9988gt급 뉴시다오펄호의 쌍둥이 자매선으로 승객 1200명과 화물 356teu 화물을 동시에 운송할 수 있다. 군산펄호의 재원은 길이 약 169.9m, 폭 26.2m의 규모에 9280마력 엔진 2기를 장착해 20.3노트로 운항할 수 있는 군산항 국제여객부두를 이용할 수 있는 가장 큰 규모의 최신식 화객선이다

군산펄호는 뉴시다오펄호와 마찬가지로 바르질라 고속엔진 2기가 설치됐으며 평형수처리장치가 장착됐다. 또한 스크러버 레디 방식을 적용, 2020년 IMO 황산화물 배출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석도국제훼리는 IMO의 SOx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스크러버를 장착할 계획이며 내년 상반기 중으로 뉴씨다오펄호와 군산펄호에 스크러버 장착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 군산펄호 VIP룸 내부 모습.
▲ 편의점, 면세점 등 각종 편의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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