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은성수)은 조직개편 및 2019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수은의 조직개편 특징은 기업구조조정 업무 통합과 대외경제협력 기능 강화다. 우선 기업구조조정 업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기업구조조정단’을 신설했다. 그동안 대기업 구조조정을 담당했던 ‘기업구조조정 TF’와 중소기업 구조조정을 담당해 온 ‘기업개선부’를 하나로 묶어 ‘단’으로 승격시켰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등 급증하는 구조조정 업무에 대해 수은이 보다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對개도국 차관 업무(EDCF)를 담당하는 경제협력본부도 확대했다. 세계은행(World Bank), 아시아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다자사업부’를 신설하고, 경협 차관업무의 사후관리와 피드백 기능 강화를 위해 ‘경협평가부’를 신설했다.

경제협력본부에 2개 부서가 신설된 만큼 수은은 향후 대외원조업무의 양적 확대와 함께 원조의 질적 제고도 도모할 방침이다.

수은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구조조정 업무를 원활히 추진하는 등 변화하는 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하여 정부 정책을 차질없이 수행하고,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조직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수출입은행 2019년 하반기 정기인사>

△ 부서장급

-승진 : 다자사업부장 양종배, 기업구조조정단 (수석부장) 우정현

-부장 연수 : 박춘규, 양구정

△ 전보 : 기업구조조정단장 안종혁, 인프라금융부장 정순영, 서비스산업금융부장 박익환, 중소중견금융1부(강남수출중소기업지원센터장) 강봉석, 중소중견금융1부(시흥수출중소기업지원센터장) 이종복, 사업협력부장 송오순, 경협사업2부장 이재홍, 경협평가부장 손승호, 북한·동북아연구센터장 박유환, 남북경협실장 전선준, 디지털서비스부장 이익수, 안전운영부장 이윤관, 창원지점장 손영수, 울산지점장 김영석, 광주지점장 정두화, 전주지점장 위찬정, 구미출장소장 임경섭, 여수출장소장 이춘재, 이스탄불사무소장 이종성, 양곤사무소장 유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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