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KOMEA, 이사장 강호일)가 7월 17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조선해양기자재산업 정부정책 및 지원사업 설명회’ 를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KOMEA가 주관한 이번 설명회는 국내 조선해양기자재산업 관련 기관 및 기업 110개 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현재 시행중인 정부 정책 및 지원사업을 홍보하여, 관심과 동참을 유도하였다.

최근 국제해사기구(IMO)에서 대기환경규제 및 해양환경규제(EEDI, NOx 및 SOx 규제 등) 강화에 따라 가스연료추진선박 관련 고부가가치선이 방안으로 제시되고 있어, 국내 대형 조선소 3사를 필두로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이 추진되고 있으나 핵심 기자재의 국산화 적용은 어려운 현실이다.

뿐만 아니라 자율운항선박 개발 등 급변하는 산업 및 국제 규제에 대응하여 기술개발을 필요로 하는 국내 중소기업들은 막대한 연구·기술개발비 및 시설비 부담과 인력수급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 날 설명회에서는 국내 기자재 기업 및 조선소의 경쟁력 확보를 제고하고, 글로벌 경기 약세 전환에 따라 불황을 겪고 있는 중소 기자재 업체에게 수출 확대의 기회와 새로운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R&D 및 마케팅 지원 사업에 대한 안내가 집중적으로 다루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정책 방향 설명을 시작으로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KOMEA),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BMEA), 경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GMEA), 중소조선연구원(RIMS),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이 차례로 수행중인 사업의 지원내용과 더불어 지원조건, 참여방법, 평가·선정 등 종합적인 정보 제공이 이루어 졌으며 지원사업을 통한 우수 기업 사례를 소개하고 지원사업 활용을 독려했다.

또한, 설명회 후 마련된 1:1 상담창구에서는 기관과 기업이 직접 상담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맞춤형 프로그램 소개 등 마케팅 전략 수립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KOMEA 관계자는 “최근 조선해양산업이 긍정적 진전이 있다고 하지만 국내 기자재업체들은 여전히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접수된 애로사항을 기반으로 해결책을 도출하여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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