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통상부가 중소조선사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내놨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전남 목포)는 7월 18일 대한조선 등 중소형 조선사 통폐합 추진 논란과 관련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부터 정부가 통폐합을 추진하지 않는다는 명확한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일부 언론에서 정부가 관리하고 있는 중소형 조선 8개사를 하나로 통합해 지주사를 설립하고 대주주 유치 및 외부전문가에 구조조정을 위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들이 나왔다.

이에 대해 박지원 의원은 “각 사별로 처한 상황이 달라 이해관계 조정이 쉽지 않고 노조의 극심한 반대도 예상된다. 특히 건실한 대한조선을 한진중공업, STX조선, 대선조선, 성동조선, 삼강S&C, 오리엔탈정공, STX엔진 등 부실화된 영남 소재 중소 조선사들과 통합시키면 하향평준화되고 지역균형발전도 저해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서 박 의원은 “17일 성윤모 산자부 장관을 면담해 이러한 우려를 전달했고 성 장관으로부터 ‘정부는 중소형 조선사 통폐합을 추진할 계획이 전혀 없다. 특히 대한조선은 경영을 잘하고 있기 때문에 대주주인 산업은행도 대한조선의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박 의원은 전날 SNS에 올린 글에서 “현대삼호중공업과 대한조선은 서남권 전남의 젖줄이며 고용 수출 등 전남을 살리는 보배다. 저는 대한조선 살리기에 네 번째 나섰다. 계속 감시해서 현대삼호중공업과 대한조선이 발전토록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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