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적자 110억원, 전년대비 1/3로 줄여

SM상선(대표 박기훈)이 2019년 상반기에 당기순이익 흑자를 거두면서 전년 대비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SM상선은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4302억원, 영업이익은 110억원 적자, 당기순이익은 58억원 흑자를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343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SM상선은 올해 적자폭을 1/3 수준으로 줄였다.

SM상선측은 “이번 상반기 영업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유가가 상승하는 등 악화된 외부 환경 속에서 이뤄낸 실적 개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성과는 노선 합리화, 미주노선 선적률 증대, 컨테이너 회전율 극대화, 일반관리비 절감 노력 덕분”이라고 밝혔다.

SM상선은 중동 및 인도노선 등 저조한 시황으로 인해 적자가 발생하는 노선을 과감히 철수 시켜 적자를 줄였고 장기운송계약 화물과 스팟성 화물 선적 비율을 시황에 따라 적절하게 운용함으로써 수익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컨테이너 회전율을 증대시켜 빈 컨테이너 운송에 필요한 운영 비용을 절감했으며, 불필요한 일반관리비 절감도 실적개선에 기여했다.

한편 SM상선 관계자는 “하반기는 전통적인 미주항로 성수기로 미주전문 국적 원양선사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는 기회다. 외부환경에도 흔들리지 않고 반드시 흑자전환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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