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합병을 단행했던 DSV와 판알피나가 합병 효과로 인해 향후 서비스와 요금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의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최근 발표한 리포트에서 DSV와 판알피나(Panalpina)의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로 향상된 글로벌 서비스 범위 및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화주 및 선사에게 보다 저렴한 요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IHS는 “DSV는 육상운송 측면에서 강점이 있는 반면, 판알피나는 항공운송 측면에서 서로 개선 및 보완이 될 만한 측면을 가지고 있다. DSV 판알피나는 인수·합병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로 보다 완벽한 공급망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며, 또한 여러 타 업체에 비해 보다 저렴한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IHS는 “합병 이후 향상된 글로벌 서비스 범위는 선사로 하여금 여러 포워더를 이용해야 하는 필요성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요인이 된다. 합병 이후 늘어난 물량 역시 요금을 낮추는 요인이 될 수 있다. DSV와 판알피나가 보유한 해상운송 물량을 예로 들면 합병 이전 양사가 보유하고 있던 각각의 물량이 합병 이후 2배 가까운 약 300만teu까지 증가함으로써 업계의 ‘major player’로 발돋움 할 수 있기 때문에 선사와 화주로 하여금 매력적인 옵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덴마크계 글로벌 포워더 DSV와 스위스계 포워더 판알피나는 지난 4월 주식교환방식을 통해 합병하는데 합의했다. 합병 이후 ‘DSV 판알피나’의 매출액은 약 20조, 총 종사자는 6만명에 달하는 등 세계 최대 규모의 물류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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