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목포항 물동량이 전년 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목포항의 올해 상반기 물동량이 1124만 톤으로 전년 동기(1097만톤) 대비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 보면, 철재는 국내 조선업계의 선박 수주량 증가로 263만톤을 처리해 전년 동기(160만톤) 대비 63.7% 증가했고, 자동차는 광주기아차의 수출 물동량 증가로 25만대를 처리해 전년 동기(23만대) 대비 8.2% 증가했다.

유류와 시멘트는 내항 간 수요 물동량의 증가로 각각 66만톤과 51만 톤을 처리해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

반면, 모래는 EEZ 바다모래 채취금지로 물동량이 크게 줄면서 전년 대비 93.7% 감소한 3만톤 처리에 그쳤다.

수출입 화물은 철재, 자동차 품목의 물동량 증가로 389만톤을 처리해 전년(310만톤) 대비 25.4% 증가했으며, 연안 화물은 모래 등 일부품목의 물동량 감소로 735만톤을 처리해 전년(786만톤) 대비 6.5% 감소했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철재 및 수출자동차 물동량이 늘면서 올해 상반기 증가세를 나타냈다”며 “물동량 창출을 위한 기반시설 마련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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