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성MCT, 대선조선에 19k 카페리선 발주

▲ 오른쪽부터 구범수 현성MCT 사장, 송도근 사천시장, 이수근 대선조선 사장

2014년 6월 두우해운의 제주월드호 운항중단으로 끊어졌던 삼천포-제주 여객항로가 2021년 재개된다.

지난해 12월 14일자로 마산지방해양수산청으로부터 삼천포-제주항로 여객운송사업자로 선정된 현성MCT는 8월 9일 대선조선과 1만 9천gt급 카페리선 1척을 2021년 1월말에 인도하는 조건으로 신조 계약을 체결했다.

현성MCT가 대선조선에 발주한 1만 9천gt급 카페리선은 길이 길이 160m, 폭 24.8m로 선원과 승객을 포함해 총 930명이 승선할 수 있고 차량 150대를 선적할 수 있는 친환경 연안여객선이다.

신조선가는 약 500억원 규모이며 VIP 객실 4개, 1등 객실 28개, 2등 객실 4개, 3등 객실 20개 등 50여개의 고급객실을 갖추고 자전거 여행객을 위한 자전거 격납시설, 식당, 편의점, 스낵바, 카페, 노래방, 게임룸, 유아실 등 이용객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대선조선은 이번에 현성MCT로 부터 연안카페리선을 추가로 수주하면서 총 4척의 연안카페리선을 건조하게 됐다.

현성MCT는 화요일, 목요일, 토요일, 일요일 주4항차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삼천포항에서 저녁 11시에 출항해 다음날 오전 6시에 제주항에 도착하고 다음날 낮 12시에 제주항을 출항하고 오후 7시에 삼천포항에 도착한다.

현성MCT의 대주주는 부산의 내항탱커선사인 영성글로벌로 2389gt급 케미컬탱커 1척, 1580gt급 석유제품운반선 1척, 750gt급 석유제품운반선 1척 등 3척의 내항화물선을 운항하고 있다. 현성MCT는 지난해초 제주-인천 여객항로 사업자 공모에도 참여한 바 있다.

한편 현성MCT는 8월 22일 사천시청에서 사천시, 대선조선과 삼천포-제주간 카페리선 운항을 위한 발전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도근 사천시장과 구범수 현성MCT 사장, 이수근 대선조선 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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