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계서원 세계문화유산 등재 후 첫 행사

▲ 초헌관을 맡은 은산해운항공 양재생 사장(왼쪽 첫번째).

함양의 남계서원은 지난 9월 17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2019년 7월 10일) 이후 처음으로 추기 서원제향을 봉행했다. 이날 함양군 유림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전 5시부터 열린 서원제향 행사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사람은 초헌관이 된 양재생 은산해운항공 대표이사. 이날 제향행사의 봉행한 대표 유림 3인 가운데서도 초헌관 임무를 맡은 양재생 사장이 가장 앞자리에 섰기 때문이다.

1552년 조선시대 성리학의 대가 일두 정여창(1450-1504)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된 남계서원은 2009년 5월 국가지정 문화재 사적 499호로 등록이 되었고, 지난 7월 10일에는 소수서원 등 다른 서원들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경남지역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서원은 남계서원이 유일하다.

이날 아현관 임무를 맡아 양재생 사장에 이어 두 번째로 등장했던 강임기부군수는 “세계문화유산 등재후 많은 관람객이 남계서원을 방문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남계서원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여 서원의 깊은 전통미와 옛 성현의 지혜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여러 가지 행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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