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PA가 2019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인천 내항에서 선박 화재 상황을 가정하고 화재진압을 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남봉현)가 선박사고로 인한 해양오염과 대형화재, 지진 등 복합적인 재난 상황을 대비하고 유관기관 간 재난대응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 달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2019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019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단체 등이 참여하고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국가 재난 대비 종합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중부소방서, 인천해양경찰서, 인천해역방어사령부, 나사렛국제병원, 인천항보안공사, 인천내항부두운영(주), 인천항시설관리센터, 영화기업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훈련 1일 차인 28일에는 불시 화재 대피훈련을 실시했고, 30일에는 전국 지진대피 훈련이 진행된다. 특히, 훈련 2일차인 29일에는 내항에 접안해 있는 선박의 화재를 가정한 인명구출, 화재진압, 해상방제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현실성 있는 훈련을 위해 관계기관에서 보유한 자원들이 동원되었으며, 인천해역방어사령부, 인천해양경찰서, 인천중부소방서, 나사렛국제병원에서 경비정 1척, 소방차 2대, 응급차 2대 등 각 기관의 화재진압 자원과 영화기업의 방제선박이 동원되어 육상과 해상에서 다채로운 훈련이 연출되었다.

또한, IPA는 자체 보유한 오일펜스와 드론을 동원하여 해상방제 자원과 인명수색 지원 훈련을 병행했다.

이번 훈련은 IPA 사장이 주재하여 신속한 재난 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을 키우고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현장에서 발생하는 재난상황의 신속한 전파와 효율적인 현장지휘 및 대응체계 점검으로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서 역량을 강화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IPA 남봉현 사장은 “실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훈련을 진행하는 만큼 이번 훈련은 구체적인 계획으로 위기 대응의 전문성을 갖추어 유사시 대응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한 점”이라면서 “앞으로도 인천항만공사를 비롯한 관계기관 간 합동 대응 능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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