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CG 형식승인 취득한 한라IMS의 EcoGuardianTM.

선박평형수처리장치 전문기업인 한라IMS가 미국해안경비대(USCG)로부터 선박평형수처리시스템 형식승인을 취득하는 데 성공했다.

한라IMS(대표이사 지석준, 김영구)는 자사 선박평형수처리시스템(BWMS)인 'EcoGuardianTM'이 USCG로부터 형식승인을 취득했다고 7일 밝혔다.

미국은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평형수관리협약과 별도로 자국법에 따라 USCG로부터 승인받은 BWMS에 의해 관리된 선박평형수만 해역에 배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미국 항만에 입항하는 선박은 반드시 USCG의 형식승인을 취득한 BWMS 제품을 본선에 탑재해야 한다.

이번에 USCG로부터 형식승인을 받은 한라IMS의 EcoGuardianTM은 해수, 담수, 기수(해수와 담수가 섞인 물) 등 3개의 염분 구간에서 평형수를 Holding Time(살균 처리해 탱크에 저장한 후 배출되기까지의 기간) 없이 효과적으로 처리해 장시간 항행하는 선박뿐 아니라 단시간 항행하는 선박까지 제약 없이 설치 및 운전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한라IMS가 독자 개발한 것으로 선박의 밸러스트 탱크로 유입되는 바닷물에 포함된 50마이크로미터(um) 이상의 수중생물을 1차적으로 필터를 통해 걸러낸 뒤 전기분해장치에 의해 2차 살균 처리하는 방식으로 장시간뿐만 아니라 단시간 운항하는 모든 선박에 적용 가능하다.

한편 한라IMS는 USCG로부터 형식승인을 받기 위해 USCG 독립시험기관인 한국선급을 통해 지난해부터 육상시험, 선상시험, 환경시험 등을 수행해왔고 지난 3월 모든 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이번에 최종 형식승인을 취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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