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철도공동체 활성화’ 세미나 개최

부산이 향후 해상 뿐만 아니라 육상을 아우르는 글로벌 물류 도시로 발돋움 하기 위한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활성화에 대한 세미나가 개최됐다.

부산연구원이 주최하고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부산시가 후원한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활성화와 부산의 역할’ 주제의 세미나가 11월 12일(화) 오후 2시 부산역 부산유라시아플랫폼 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

동아시아 철도공동체는 철도를 매개로 동아시아를 한데 묶어 동북아 평화경제 시대를 열어간다는 구상으로 한국경제의 신성장동력 확충과 일자리 창출, 남북한 경제통합 촉진, 동북아 평화경제공동체 기반 조성 등의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기종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부산의 경우 동아시아 철도공동체가 구축되면 글로벌 물류도시 위상을 확고히 하고, 동북아 해양수도 구현을 촉진하는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번 세미나에서는 노홍승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이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연계 부산의 기회와 미래’, 최치국 한국정책공헌연구원 원장이 ‘유라시아 관문도시와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 조삼현 동의대 무역, 유통학부 교수가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활성화와 부산의 트라이포트 물류정책 방향’을 각각 주제 발표했다.  
 
이어 김시곤 대한교통학회장을 좌장으로 박정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미래혁신전략실장, 이상국 부산연구원 정책기획팀장, 강규현 한국철도공사 해외남북철도사업단장, 김봉철 부산시 물류정책과장, 안영철 부산국제교류재단 사무차장이 관련 주제를 놓고 토론을 벌였다. 

주제 발표에서 노홍승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은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부산의 역할로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국제포럼 및 양자, 다자 협의체 회의 유치, 시범운송사업 추진,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정부간 협의체 회의 유치,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국제기구 유치 등을 제시했다.   

최치국 한국정책공헌연구원 원장은 부산의 유라시아 관문도시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부산이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시점 역할을 하고 대륙과 해양의 연계성과 통합성을 가진 지역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는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조삼현 교수는 “동아시아 철도공동체가 부산이 해륙 복합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라며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기종점으로서의 부산의 위상 현실화 방안을 모색하고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및 대륙철도 연계 경제협력 사업 참여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방안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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