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A 한국 총회 12일 해운빌딩서 성료

컨테이너 박스와 관련된 기술적 문제를 다루는 국제기구인 컨테이너오너협회(Container Owners Association ; COA)의 제6차 한국총회가 12일 오후 여의도 해운빌딩 10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한국해양정책연합(이사장 박한일)과 한국선주협회(회장 정태순)이 공동 주최하고 COA Korea가 주관한 동 총회는 컨테이너 박스와 관련된 최신 기술동향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COA는 지난 2004년 컨테이너선사, 리스업체, 제조사 등 전세계 컨테이너오너들이 모여 만든 비영리 단체로 지난 2007년 한국지사가 설치됐고 현재 현대상선, 고려해운, 흥아해운, 장금상선 등 국내 정기선사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총회를 주최한 한국해양정책연합의 박한일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의 경우 바다가 매우 중요한 국가임에도 국정 어젠다에 있어 해양의 우선순위는 높지 않다. 해운산업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작은 것이 모여 큰 것이 이루어지듯이 해운산업에서도 가장 작은 컨테이너를 잘 관리하고 경비절감 차원에서도 신경을 써야한다. 앞으로 이 COA 한국총회가 더욱 발전해 해운산업의 좋은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COA 한국지사를 맡고 있는 박스조인의 전순용 대리가 ‘COA, BIC & CTIA 활동사항’에 대해, 고려종합국제운송 권오인 사장이 ‘과학해운 이야기’에 대해, CMA CGM의 유용상 상무가 ‘신조 컨테이너 품질관리와 M&R 관리’에 대해, KCC 이혁기 이사가 ‘중국컨테이너 생산 동향 및 페인트 신기술’에 대해, KCC의 이혁기 이사가 ‘중국 컨테이너 생산현황 및 수용성 도료 기술동향’에 대해, 현대상선 정재우 팀장이 ‘Iot를 활용한 컨테이너 모니터링 방안’에 대해, 한국해양진흥공사 김정균 팀장이 ‘KOBC소개 및 컨테이너박스 리스지원사업 현황’에 대해, 시마스타 이석행 대표가 ‘컨테이너 운송의 제반 문제점’에 대해, STAR COOL의 김희건 지점장이 ‘냉동컨테이너 일반관리 및 냉매’에 대해, 벨류링크유 남영수 대표가 ‘글로벌 해운&물류디지털 컨소서임 GSDC’에 대해 각각 주제 발표를 펼쳤다.

박스조인 전순용 대리는 “COA 코리아는 COA의 국내외 안건을 한국 회원사들에게 공유하고 이들의 의견 및 건의사항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향후 2021년 COA 아시아 총회를 서울로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COA 한국지사 대표를 맡고 있는 박스조인의 전병진 사장은 이번에 COA 한국총회를 열게 된 이유에 대해 “한국해운산업 재건을 위한 정부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고 국적선사들도 협력체계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해운의 재건 모습을 해외에 홍보할 필요가 있고 해운장기불황속에서 비용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정기선사들에게 효과적으로 컨테이너 박스를 확보하고 관리하기 위한 최신 정보들을 공유할 필요성이 있어 이번에 COA 한국총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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