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이 홍콩선주와 체결한 5만dwt급 MR탱커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최종 확정했다.

STX조선해양은 10월 25일 홍콩선주와 체결한 5만dwt급 MR탱커 2척 건조계약에 대한 선수급환급보증(RG) 발급이 완료됨에 따라 건조계약이 최종 확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STX조선해양이 수주한 MR탱커 2척은 2020년 시행되는 IMO의 황산화물 배출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스크러버가 장착될 예정이며 2020년말 인도될 예정이다. STX조선은 동형선 2척에 대한 옵션계약도 체결해 MR탱커 총 4척을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윤근 STX조선해양 대표이사는 “앞으로 건조 기간 중 우리의 건조 능력과 성능의 우수성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현장부터 경영진까지 모든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우리에게 MR탱커 2척을 발주한 선사는 2006년 우리가 건조한 MR탱커를 인수하고 산박 품질에 크게 만족했다고 한다. 선주사는 법정관리를 겪은 회사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으나 9월부터 진행된 계약협상 과정에서 우리의 건조능력을 확인하고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계약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STX조선해양은 올해 수주 목표를 21척으로 계획했으나 미·중 무역전쟁 등 세계 경기 침체로 발주량이 감소해 25일 현재 RG 발급 기준으로 6척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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