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서 협력 MOU 체결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가 11월26일(화)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간에 ‘한-라오스 항만운영 정보화 시스템(Port-MIS) 개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라오스 정부의 요청으로 지난해 10월부터 메콩강을 이용한 내륙수로 운송 활성화방안, 하안침식대책 수립, 항만 수출입 정보화사업을 위한 기초자료 조사 등을 포함한 ‘국가물류수송체계 구축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 중에 있으며, 이 과정에서 국가물류시스템의 정비를 필요로 하는 라오스 측으로부터 ‘메콩강 입출항 정보화 사업 협력 MOU’체결을 제안받았다.

인도차이나반도(미얀마,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의 유일한 내륙국가인 라오스는 육상물류수송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메콩강을 이용한 하항(River Port)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의 발전된 IT 기술을 접목한 정보화를 통해 현대적인 내륙수운시스템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양해각서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간 중 한-라오스 정상회담시 정상 임석 하에 문성혁 해수부 장관 및 분찬 신타봉 라오스 공공사업교통부 장관 등 양국 장관이 서명하였으며, 주요 내용은 항만운영 정보화 시스템(Port-MIS)의 구축․관리․운영방안, 재원조달방안, 지식 공유 및 교육훈련 등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한-라오스 간 해양수산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 기업이 라오스 항만개발에 참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우리나라가 라오스 내륙항 개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이 양국 간 항만분야 협력은 물론 우호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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