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항만 운영 우수사례 발굴 혁신대회 개최

항만 운영 우수사례를 발굴해 항만 경쟁력의 밑거름으로 삼는 행사가 개최된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12월 17일(화) 오후 2시 서울 한국선주협회에서 ‘2019년 항만운영 우수사례 혁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항만의 생산성 및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항만운영 우수사례 혁신대회를 개최하여 공공부문의 ‘항만운영 개선사업’과 민간부문의 ‘부두운영회사(TOC) 운영 성과’를 평가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시상하고 있다.

항만운영 개선사업 평가는 항만 이용자가 느끼는 불편함을 해결하고 개선하기 위해 2004년부터 각 지방해양수산청 및 항만공사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또한 2011년부터 시작된 부두운영회사 운영성과 평가와 2015년에 처음으로 통합하여 혁신대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대회에 앞서 올해 전국 항만에서 추진된 20건의 항만운영 개선사업을 1차로 심사하여 부산항 1건, 여수항 2건, 울산항 1건, 마산항 1건, 동해항 1건, 군산항 1건, 대산항 1건 등 8건의 우수사업 후보를 선별했다. 

항만별 항만운영개선사업 우수 후보 사례를 살펴보면 부산항의 경우 BPA의 '블록체인 기반의 효율적인 환적화물 운송체계 구축', 여수청의 '선박 항행 안전 확보를 위한 수역시설 정비', YGPA의 '안전항만 구축을 위한 화물보관시설 개선 사업', 울산청의 '울산항 안전사고-ZERO화를 위한 위험물 안전관리 개선', 동해청의 '동해·묵호항 환경 개선', 마산청의 '위험물운반선이 상시 입출입하는 불개항장을 항만시설로 지정', 군산청의 '선박통항 안전 위해요소 개선', 대산청의 '위험물 안전관리체계 강화' 등이다.

또한, 군산항 등 9개 항만의 부두운영회사를 대상으로 물동량 처리실적, 하역생산성 및 이용자 만족도 등을 심사하여 6개의 우수 운영사를 선발했다.

대회 1부 행사에서는 1차 선발된 우수사업 8건의 발표가 진행되며, 항만운영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최종 5건의 우수사업을 선정‧시상할 예정이다. 최우수 1팀에는 상금 120만원이, 우수 2팀에는 상금 각 80만원, 장려 2팀에는 상금 각 60만원이 수여된다.

이어지는 2부 행사에서는 6개 운영사가 부두운영 성과를 발표하고 운영노하우를 공유하며, 해당 운영사들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1등급 1팀에는 임대료 감면 10%, 2등급 2팀에는 임대료 감면 7%, 3등급 3팀에는 임대료 감면 5%의 혜택이 주어진다.

김준석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항만운영 우수사례 혁신대회는 특정 항만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전국 항만에 확산하는 뜻깊은 행사”라며 “이 대회가 우리나라 항만경쟁력 강화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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